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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해조수 농작물 피해 눈덩이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8-07 11:01:52 조회수 0

◀ANC▶
요즘 농촌에서는 고라니나 멧돼지와 같은
유해 야생동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액은 해마다 늘면서
최근 5년 동안 경북에서는 80억 원이
넘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군위군의 한 사과 과수원입니다.

나무 밑둥치에는 멧돼지떼의 습격으로
달려 있어야 할 사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과수원 곳곳에 유해조수들을 쫓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동원됐지만 무용지물입니다.

◀INT▶최영호/군위군 부계면
"달려 있는 과실수에 비하면 10%이상은
밑에서 (멧돼지들이) 다 따먹는다고 봐야 돼요.
부사도 아직은 맛이 안들었는데 부사도 맛이
들면 9월~10월이 되면 또 들어옵니다."

S/U]"유해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 경북에서 19억원 가량 됩니다."

지난해 멧돼지 4천 9백여 마리,
고라니 만 7천여 마리, 까치 천 6백여 마리 등
2만 4천여 마리를 포획했지만,
최근 5년 동안 피해 금액은 8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경상북도는 시군별로 들쭉날쭉하는
포획 포상금제도를 확대 시행해
포상금을 균일하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권역별 의무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NT▶김택동 주무관/경상북도 환경정책과
"시·군별로 포획포상금이 동물별로 다르고
지침도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운 시책을
시도함으로써 유해야생동물 구제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지정된 멧돼지, 고라리, 까치 이외에도
멧비둘기와 청설모 등에 대해서도
포획 대상으로 추가로 지정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필요한 조치를
더 찾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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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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