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의 중간 감사 결과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손목시계 형태의 호출벨을 착용하도록 한 것과
아들의 빨래를 시킨 것, 요리를 탓하며
부모를 모욕한 것 등이 사실로 파악됐습니다.
박찬주 사령관은 또 지난 해 같은 문제로
국방장관이 직접 경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군 검찰에서 박 사령관을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사령관 부인은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육군은 90개의 공관에 근무하는
100여 명의 공관병을 대상으로
인권침해와 사적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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