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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관용 지사 레임덕?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7-28 17:29:44 조회수 0

◀ANC▶
3선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임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요즘 경상북도의 행정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여]
집권 말기 예외없이 찾아오는
레임덕 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도청사 옆에 마련된 대외통상교류관입니다.

공사가 한창인 이 교류관은
7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입니다.

국내외 투자유치와
국제교류활동 업무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지어졌습니다.

S/U]개관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경상북도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관리지침을
마련해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최근 감사원이 지적했고
이제서야 담당부서가 정해졌습니다.

공무원들이 귀찮은 일을 떠맡기 싫어
서로 미루다 적발됐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업무가 갑자기 조정과정에서
우리쪽에 왔기 때문에,
그런(담당부서 지정이 늦은 이유)부분까지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고위 공직자 인사 문제도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김관용 지사가 회의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정기인사를
단행하려 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꾸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선 시·군 단체장이 경상북도의 인사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견 공무원과 같은
정기적 이동이 필요한 공무원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계획대로 (이동을) 못해서 애로사항이
좀 있네요. 보통 로드맵이 떠야 일정대로
진행이 되는데 아직 안 떴다고 하니까
좀 그렇네요."

지난 대선 출마에서 고배를 마신 김 지사가
도정을 움직일 동력이 줄어든 것인지
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이 생긴 것인지
철옹성 같았던 도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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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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