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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나 대집트란 신조어가 나올만큼
대구의 폭염은 대단한데요.
이런 폭염 이미지를 이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를 키우자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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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대구.
도심 한복판에는 폭염을 상징하는
재치있는 조형물까지 나타났습니다.
폭염이 하나의 관광자원이 된 겁니다.
◀INT▶박세영/대구 대명동
"귀엽고 재밌는 것 같아요. 대구의 더운 날씨를 재미있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SNS에서)재밌다. 그러고 가보고 싶다 그러더라고요."
100만 명이 넘게 찾는 대구치맥축제도
대표적인 폭염 관광자원입니다.
폭염에 대응하는 산업인 '쿨산업'도
대구에서 섬유산업과 연계돼 있습니다.
이처럼 폭염 이미지를 이용해
대구가 폭염 대응 선도 도시로 나아가자는
포럼이 오늘(어제) 열렸습니다.
오는 일요일까지
대구의 폭염 전망과 도시계획,
관련 문화와 산업 육성 등의 주제로
기상청 관계자와 교수, 연구원 등이
토론에 나섭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에
동남권 폭염연구센터를 설립하자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INT▶오용석 사무처장/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포럼주관)
"대구의 폭염이 위기나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시민들이 훨씬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고 관련 산업도 육성할 좋은 기회로 만들고자"
기상청이 추산한 향후 60년 동안
폭염으로 인해 대구에서 예상되는
고령층 피해는 5조 7천여억 원..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이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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