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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솔라 시티 대구의 현 주소는?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7-18 16:36:56 조회수 0

◀ANC▶
대구의 태양광 발전 산업을
재조명하는 연속 기획보도 세번 째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2천년에 솔라시티를 선언하고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태양광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17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지,
솔라시티의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VCR▶
◀END▶
대구시는 1999년 국제에너지기구가 주도하는
솔라시티 사업에 공식 참여해 이듬해에
솔라시티 공식 회원도시로 인정 받았습니다.

2004년 제1회 세계솔라시티총회를 개최했고
다음해에는 솔라시티 대구 50년 장기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06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솔라시티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태양광 산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INT▶이대원 청정에너지과장/대구광역시
"대구는 햇빛이 많은 솔라시티 대구로서
국가산단이나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최우선으로 설치하고 있고"

(S/U)
대구시는 2천년에 솔라시티를 선언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태양광 발전에 주목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 성과는 초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구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시간당 45.3MW 규모.

대구시에서 필요한 전력량인 시간당
1.7 기가와트의 약 3% 수준에 불과합니다.

(CG)
한국에너지공단의 2015년 지역별 태양광 발전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태양광 발전량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12위로
하위 수준입니다.

대구시가 '솔라시티 대구'를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선전해 왔던 것을 생각하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INT▶김범헌 회장/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솔라시티는 과거에 지정만 되었지 솔라시티에
대한 어떤 제대로 된 역할과 기능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시가 '솔라시티 대구'라는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등
전시행정에 치중하면서
정작 태양광 발전 산업 육성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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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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