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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다당 구도로 바뀌면서
대구·경북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TK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 야당인 자유한국당도
대구경북발전협의체를 만들어 텃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권윤수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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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이 되자마자
TK특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25명 가운데
소속 의원은 두 명에 불과하지만
당 지도부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지역 현안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모지와 같은 대구·경북에서
조금씩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제대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INT▶홍의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TK특위
(어제 국회)
"대구시, 경상북도가 원하는 국정과제도
정부에서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또 그간의 통로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여러 가지 걱정들이 있는 것은
정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안에 통로 역할도
TK특별위원회가 해서."
지역 정치권에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이에 질세라
대구경북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첫 모임을 얄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당은 물론
새로운 보수정당 바른정당에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뮨입니다.
◀INT▶김재원 의원/자유한국당
"의원 개인의 정치적 역량에 따라서
지역구 돌봄 위주로 흐른 면이 없지 않거든요.
지금은 힘을 모아서 대응해도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던 대구·경북의 민심이
국정농단 사태와 대선을 거치면서
점점 다원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을 향한 정치권의 공들이기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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