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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현역 스포츠 스타,
여러분은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빠질수 없겠죠!!!
한일통산 600호 홈런.
아직도 진행형인 KBO리그 통산 최고기록인
459개의 홈런,
2003년 기록한 뒤 깨지지 않고 있는
한 시즌 최다 56호 홈런까지,
우리 프로야구의 수 많은 기록이
이승엽과 함께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올 시즌도 은퇴를 앞 둔 42살의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지막 불꽃 투혼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엽 선수를 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2년 전 포항에서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통산 400홈런 시대를 열었던
국민타자 이승엽.
지난주 마지막 포항 나들이에서
이승엽은 2개의 홈런포를 더 해
포항에서 유난히 강했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INT▶ 이승엽 선수 / 삼성 라이온즈
"그렇게 짧고 강하게 추억을 가지고 있지만,
오랜 시간을 (포항에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 큰 감정은 없었고, 팀이 패했구나 이런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은퇴 시즌이라 하기엔 너무나 뛰어난 활약.
올 시즌도 16개의 홈런을 기록,
리그 9위, 팀 내에선 외국인 선수 러프와 함께
공동 1위입니다.
함께 하는 선수들도 이승엽과의
마지막 시즌에 아쉬움이 큽니다.
◀INT▶ 구자욱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슬프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로 일단
보내드리고 싶은데, 지금 (팀)성적이 좋지 않고
거기서 또 좋은 활약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로서는 너무 영광이고요."
은퇴를 앞두고 멋진 마무리를 꿈꿀 법도 하지만
여전히 팀을 먼저 생각하는 라이언 킹 이승엽.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그동안 이어온
홈런 기록의 종착역에 관해 묻자,
팀 성적에 대한 걱정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INT▶ 이승엽 선수 / 삼성 라이온즈
"우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매 타석마다 그저 최선을 다해서 안타를 많이
치려고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즌이라고 해서
더 (홈런을) 쳐야 되겠다, 이런 마음은
현재로서 없습니다."
프로야구 역사의 각종 기록과 빛나는 순간의
주인공으로 남아 있는 이승엽,
삼성은 물론, KBO와 다른 구단들도
그와의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의미 있는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U)
포항에서 시작된 국민타자 이승엽과의 이별은,
앞으로 이어지는 홈과 원정의 마지막 경기마다
함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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