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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전후해 지지율이 급락한 보수정당들이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대구·경북에서 치열한 보수 적통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태연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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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를
밑도는 가운데 새 지도부 구성을 통해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지지세 확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마저 밀린다면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것이란
위기감 때문입니다.
◀INT▶백승주 경북도당위원장/자유한국당
"우리가 좀 더 진정성을 갖고 역사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스스로 쇄신하고 열심히 하면 그분들이(보수지지자)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리지 않고 다가가겠습니다."
새로운 보수를 추구하는 바른정당 역시
대구·경북의 지지를 얻어야 보수 적통으로
인정받는다면서 제대로 된 보수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옵니다.
◀INT▶권오을 최고위원/바른정당
"(당 지도부가 수시로) 이 쪽 지역민들을 만나고 의견 청취하고 대안 제시하고 그다음
대구·경북이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바른정당이 앞장서서 제시해 준다면"
대구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독주해왔지만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투표 경향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양당 구도에서 다당 구도로 바뀌면서
민심의 가늠자로 주목받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보수 적통 경쟁이 뜨거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INT▶장우영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이전의 비경쟁체제가 지금 현재 경쟁체제로
이동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정당도 기득권을 가지지 않고 이 지역에서 경쟁할 수 있다.
이게 상당히 고무적인 변화라고 보이고요."
국정농단 사태 이후 뿌리채 흔들려온
보수 정당들이 대구·경북의 지지를 얻고
보수 적통으로 인정받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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