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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4km 도로 건설에 10년?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7-03 17:49:52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칠곡 동명에서 군위 부계를 잇는
팔공산터널 공사가 착공 10년이 되도록
완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비는 당초보다 30% 늘어났고
민원도 늘어 올해 말 준공 목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칠곡 동명에서 군위 부계를 잇는 14.2킬로미터 지방도 공사가 10년째 진행중입니다.

3.7킬로미터 두 개 터널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현재는 주변 포장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S/U]현재 전체 공정률은 90%입니다.

당초보다 1년 9개월 늦은 올해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INT▶김평진 감리단장/
동명~부계간 도로건설공사 감리단
"시·종점부의 교차로 공사와 터널 내부의
전기 기계 설비공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공사비는
천 800억원에서 2천 480여억 원으로 변경돼
당초보다 30% 이상 증액됐습니다.

경상북도는 공사 도중 하도급 업체의 부도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소 등을
공사지연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늦어진 가장 주된 이유는
경상북도가 도로 양끝지점의 진입방식을
신호등 형식에서 회전교차로 형식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공사 막바지에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공사에 필요한 수용면적도 더 커지고
비용도 더 들어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되지만
설계 초기에는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수용한 것입니다.

◀INT▶김영주 계장/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
"회전교차로 보상협의가 안된 것을 최대한
군위군과 협의해서 보상협의해 12월 전에는
꼭 (공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하지만, 회전교차로 일부 구간에
토지 보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고,
인근 주민들이 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경북도의 예상대로 올해 말 개통이 이뤄질 지
미지수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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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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