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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출범이후 야당은 정부 정책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야성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여]
이렇게 야성을 보이고 있지만
정당 지지율은 바닥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의 높은 국정지지율에 비해
야당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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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국무총리 인준
표결 거부에서 시작해 인사청문회, 추경을
거치며 가장 강한 야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 반성이나 비전 없이
당권을 갖겠다는 후보들은 상대 후보
깎아 내리기만 치중하는 등 구태를 벗지 못해 당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산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은
정책으로 보수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며
연속 토론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INT▶추경호 여의도연구원장/자유한국당
"무너진 보수 가치를 어떻게 재정립해서
재건하느냐, 보수의 미래를 디자인, 새롭게
하기 위한 그런 차원에서 (연속)토론회를
(열게 됐습니다.)"
새로운 보수를 내걸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바른정당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는 무조건적인 반대만으론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사안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찬성과 반대를 분명히 하는 차별화 전략을 선언했습니다.
◀INT▶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지난 22일
"3사가 독점 아닙니까? 이통(이동통신)사는.
그렇게 독점해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담합하고 온갖 불공정거래하면서 값을 마구 올리는데
소비자가 그동안 너무 과도하게 피해를 봐왔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서 이런 피해를 줄여주는게 이게 정부가 해야 될 일 아니냐"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정부와 각을 세울수록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의 외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기간 녹취록 조작까지 터져나와
창당 후 최고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집권초기 국정 지지율이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은 상황에서 야성을 강조해온 야당은
좀처럼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면서
변화하느냐 도태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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