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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습폭우...동대구역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6-26 05:53:22 조회수 0

◀ANC▶
어제 저녁 대구와 칠곡, 김천에
기습폭우가 쏟아져 동대구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으로 쌓아놨던 대형 컨테이너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동대구역 승강장 천장에서
물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승객들은 물을 피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대구에 시간당 최대 48mm의 비가
쏟아진 건 어젯밤 9시쯤.

빗물이 역류한 역 대합실에서는
직원들이 물을 퍼내기 바쁩니다.

다만 열차 운행엔 차질이 없었습니다.

◀INT▶류승민/대구 수성구
"서울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9시 반에
도착했는데 지하철 타러 가는 대합실이
물바다여서 아주머니들이 물을 치우고 계셨는데
결국엔 저도 신발이 다 젖었습니다."

같은 시각 동대구역 네거리의 도로 일부는
폭우에 깎였고, 대구 지하철 1, 2호선은
낙뢰로 순간 정전돼 수동운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시간당 최대 9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칠곡군에선 기차역 야적장에 쌓여있던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 3개가 도로로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SYN▶칠곡소방서 관계자
"그 당시에 강풍이 좀 많이 불었는데 강풍에
쓰러진 것 같습니다. 4개 정도 위로 쌓여 있는 거로 보고 됐는데 자세한 건 (조사해 봐야 합니다)"

어제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대구와 칠곡,
김천 등지에선 침수 등 20여 건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기상지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과
동해 쪽 고기압 기류가 수렴하면서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낮부터 밤까지 가끔 비가 오고
내일 오후엔 소나기가 내리는 등
5에서 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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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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