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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자 행정당국은
방역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점소독시설은 사흘 뒤에나
제구실을 할 것으로 보이는 등 행정당국을
믿고 기다리기엔 미심쩍은 구석이 많습니다.
당연히 농가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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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현풍면 고속도로 요금소 앞에
AI방역을 위한 거점 소독시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대구 동구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s/u]그러나 이곳 거점소독시설엔
컨테이너와 전기시설만 설치됐을 뿐
소독장비 등은 없습니다.
거점소독시설은 다음 주 화요일쯤에야
제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대구 달성군청 관계자
"27일쯤 가동합니다. (장비)주문해 놓고,
전기공급하고 27일에 가동합니다."
이 거점소독시설에서 고작 3Km 떨어진 곳에서
산란계 37만여 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있습니다.
주로 겨울철에 출몰한 AI가 이렇게
폭염에도 발생하자 농가에는
비상에 걸렸습니다.
◀SYN▶산란계 농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종일 소독하다
하루 다 보내죠 여름되면 좀 덜 해야 하는데
긴장을 안 늦추고 똑같이 하던 대로 그냥 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선 확진 판정 이후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이번 H5N8형 AI의 잠복기가 3주나 되고
전파속도가 빠른 만큼
예방적 차원에서 관내 가금류를 사들여
도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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