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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대사 연구가 삼국시대 중심으로
이뤄져 신라문화권인 경상북도는
상대적으로 가야문화권을 소홀히 해왔습니다.
대신 가야역사 문화사업은 김해를 포함한
경상남도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상북도도 뒤늦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나섰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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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은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고분군 정비,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3가지입니다.
내년까지 국비 포함 7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에 696억 원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하나만 추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면에, 경상남도는
자체 발굴 사업 27개를 비롯해
김해시 가야역사 문화도시 지정 육성 사업 등
모두 3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산도 경북의 5배가 넘는 3천 800억 원이
투입됩니다.
◀INT▶박정현 도의원/경북도의회
"고령군에서는 대가야 역사에 대한
문화적 가치를 적은 예산으로도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만,
경상북도는 지금껏 수동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지시로
경상북도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유지로 남아 있는
가야 고분군을 매입·발굴하는 한편,
정부와 TF 팀을 구성해 대응하는 등
뒤늦게 나마 사업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INT▶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경상북도
"일선 시·군과 협력을 해서 1차적으로
가안이 25개 사업에 7천 500억 원 규모로
확정되었습니다. 이 안을 역사학자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서 최종 확정이 되면
광역시도와 협치를 해서 (정부에 건의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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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그동안 가야사 연구와 복원사업을
소홀히 해 왔던 경상북도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의지를 갖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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