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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민주당, TK 구애 통할까?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6-20 14:57:50 조회수 0

◀ANC▶
더불어민주당이 보수의 심장이란 불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도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습니다.

TK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지역 구도를 극복하고
민심을 얻겠다는 계획인데
얼마나 통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득표율 41%로 당선됐습니다.

대구·경북만 본다면 21%대에 그쳤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를 거치며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전국적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지역의 민주당 지지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구경북 민심이 총선, 대선을 거치며 변하고 있다면서 TK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섰습니다.

재선의 홍의락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대구·경북 공무원과 경제계 인사 등과의
소통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새정부의 장차관급 인사에 지역 출신이 크게
줄면서 지역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INT▶홍의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TK특위
"이제는 그런 방법(인맥)보다는 우리의 비전,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서 설득하고
주장하고 또 만들어가는 자신감을 대구시민들이 좀 충만해지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민주당의 노력 또한
지역 민심을 얻는데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현안사업이 정치적 변수에 의해 밀려난다면
TK 특위를 포함한 선언적 조치만으로
지지율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INT▶황태순 정치평론가
"예산의 배정입니다. 그 지역에서
숙원 사업이라고 할까, 요망사업 같은 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얼마만큼 예산 배정을 넉넉히 해주느냐, 알아서 선제적으로 해주느냐 하는 문제의 것인데."

대구와 경북을 오랫동안 독식해온
보수정당이 분열된 가운데,
변화하는 민심에 희망을 걸고 있는
민주당의 구애가 얼마나 통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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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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