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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회의원 대부분이 속해 있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소야대 다당구도에서 제 1야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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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사태를 거치며 107석의 자유한국당은 여당에서 제1야당으로 처지가 바뀌었습니다.
새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80%를 넘고 있는데도 자유한국당은 일관되게 정부에
반대의 목소리만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인준 표결 거부는 물론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대통령과의 만남에 불참했고 인사청문회에서도 하나같이 불가만 외치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목소리를 높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과거 비리와 갑질 행태가 드러나면서
반대 이유가 국민들의 공감조차 얻질 못하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당 지지율은
10%를 오가는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정농단사태 등
지난 9년의 집권 기간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변화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INT▶강우진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 과정을 통해서
보수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보수로
태어나는 뼈아픈 자기반성과 성찰의 계기를
갖기를 원하는 건데,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아쉽게도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당 구도로 바뀐 상황에서
과거 양당체제처럼 힘 대결만 할 것이 아니라,
건강한 보수 야당으로써
견제와 협치를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NT▶송경재 교수/경희대
"아직까지 양당체제의 틀 속에 잡혀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아직 협치라든가 부족한
부분이고 한쪽 날개로 날 수 없듯이
건전한 보수 야당이 견제를 해줘야 좋은 정책이 융합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요."
대구와 경북이 가장 큰 지지기반인
자유한국당이 정치적 고립을 탈피하고
건강하고 강력한 보수 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철저한 반성과
자기 정체성 확립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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