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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점검해보는 순서,
오늘은 세 번째로 경북도지사 편입니다.
3선의 김관용 도지사가 물러나는 가운데
여야를 합쳐 10명이 넘는 후보가 거론되면서
벌써부터 뭍밑 선거전이 시작됐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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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3선 광역단체장인 김관용 도지사가
물러나면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만큼
도전자에게는 엄청난 기회나 다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에서는 거론되는
후보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3선의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의원과 재선의 박명재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현직 단체장으로는 3선의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재선의 최양식 경주시장 등
3명의 도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에서는
안동 출신 권오을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재도전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에서
경북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삼걸 전 경북 부지사와 오중기 도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 찾기가 과제로 꼽힙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김관용 지사가 77.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지만
최근 한국당의 전국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하고 있고, 보수표도 양분되고
있습니다.
진보성향 정당들의 지지도도 높아지면
판세가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관옥 교수/계명대학교
"지금의 상황에서 본다면 오히려 민주당이
강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경합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 세 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각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당제 구도인 만큼 후보 개개인의 호감도도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INT▶송경재 교수/경희대학교
"아무래도 당끼리 서로 경쟁하다 보면
좋은 정책도 나오게 되고
정책이라든가 소위 인물됨이라든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후보가 선출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의 텃밭으로 경쟁 구도가
없었던 경북..
보수가 균열되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찾는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내년 선거에서 어느때보다 치열한 정책과
인물 대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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