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소방관이 기동순찰?..."탁상공론" "예방효과"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6-03 15:34:01 조회수 0

◀ANC▶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말부터
화재 예방을 위해소방관들에게
기동순찰을 지시했는데요.

일선 소방관들은 현장을 모르는
전시행정이라며,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하루에 6차례 기동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4차례 펌프차를 타고
순찰합니다.

한 번 순찰에 걸리는 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119안전센터 근무자는 평균 여섯 명이어서
4명씩 순찰을 다니다 보면
몸이 녹초가 된다고 소방관들은 말합니다.

특히 서문시장이나 교동시장 등
대형화재 취약 대상지엔 야간에 6차례
순찰이 이뤄집니다.

◀SYN▶대구 모 119안전센터 소방관
"피곤하죠 계속 나갔다 오니까. 해야 하죠.
하라고 하니까 해야 하죠."

기동순찰 제도는 지난해 11월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난 뒤 생겨났습니다.

화재예방과 신속대처를 위해서가 도입 이윱니다

◀SYN▶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
"규정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요. 언제 어디서나 화재 인지 시에 소방차로 소방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나 화재는 방화보다 실화가 많은 만큼
경찰과 다르게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동순찰제도가 인력상황이나 도입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됐다는겁니다.

◀INT▶
공하성 교수/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기동순찰제도)그에 따른 소방대원 인원이 보충되지 않아서 소방대원의 피로 누적으로 인해서 정작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s/u]"2015년 기준 대구 119안전센터 한 곳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5만 2천여 명.

기동순찰은 전국에서 대구에서만
시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