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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책성 인사 단행에 대구 검찰 동요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5-19 11:18:12 조회수 0

돈 봉투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각각 부산과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조치되는 문책성 인사가 나자
대구검찰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오늘 인사에 대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생각 좀 해봐야겠다"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윤 검사장은 지난해
우병우. 이석수 수사의 수사팀장을 맡아
부실수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새 정부의 검찰 개혁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의 고위직은
박근혜 정부에서 승진 코스로 알려진
노른자위 자리로 알려져 있어
대구 검찰의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대구 검찰 내부에서는 새 정부가
'우병우 사단' 청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고 관측하면서 향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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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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