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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군위군수 소환 추진...주민 갈등 심화

한태연 기자 입력 2017-05-16 16:48:11 조회수 0

◀ANC▶
대구통합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군위군 주민들이
김영만 군위군수 주민소환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공항유치 등을
이유로 들었는데
공항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통합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는
군위군 일부 주민들이
김영만 군수 주민소환을 위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서'를 선관위에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공항유치 추진으로 인해
군민의 행복추구권과 재산권을 침해당했고,
김 군수의 소통없는 행정으로
주민갈등이 유발되는 등 6가지 취지와 이유를 신청서에 담았습니다.

◀INT▶이우석 위원장/
K2통합공항유치 결사반대 군위군 추진위원회
"화합은 커녕 주민들을 완전 양분화,
극심하게 갈라놓았고요. K2 전투비행장을
일방적으로 유치함으로 인해서 군위의 앞날이 완전히 암흑시대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한 열망에서 시작된 일이
주민소환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영만 군위군수
"이를(주민소환 청구를) 계기로 다른 시각을
가진 군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해서
문제를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군위군 선관위는 신청서 검토를 거쳐
이르면 오는 18일 쯤
서명부를 반대추진위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추진위는
군위군 전체 인구의 15%인 3천 312명 이상
서명을 받아 다음달 말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제출된 서명부에 이상이 없으면 늦어도
오는 7월에 주민투표가 실시되는데
전체 인구 3분의 1이상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표가 나오면
김 군수는 해임됩니다.

S/U]대구통합공항 이전 찬반 논란이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군위군민들 사이의 갈등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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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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