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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가운데
6번째로 높은 무서운 질환인데,
당뇨병 환자는 준환자를 포함해 천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은 30세 이상 성인의 40%가
당뇨일만큼 심각한데요.
당뇨병의 실태와 대책을 심도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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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김건환 씨.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INT▶김건환 씨/ 당뇨병 환자
"그런 문제에 대해서 스트레스도 받기 때문에
좀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합병증 올까 하는
그 두려움에 좀 많이 신경을 쓰고 있죠"
최근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 3천 410만 명
가운데 약 480만 명이 당뇨병 환자로
전체의 13.7%이나 됩니다.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는
약 830만 명으로 24.8%나 차지했습니다.
당뇨병 환자와 전단계인 준환자를 합하면
약 천 310만 명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38.5%로
열 명 중 네 명 꼴입니다.
대구·경북은 132만 명에 이릅니다.
당뇨병은 발병 전까지는 별 다른 증상이
없는데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걸리면 낫지않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각종 혈관질환을 일으켜
신부전증이나 실명,심근경색,뇌졸증,
뇌경색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INT▶강민구/내과 전문의사
"전조증상이 있다가 나타나면 환자들이
조심을 하는데 혈당 높은 것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니까 어느 날 갑자기 그건 병이
생겼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가 없거든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 환자 가운데 혈당 조절이 되는 경우는 2007년 기준 29.4%에서 2015년 26.5%로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어 당뇨병 관리는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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