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초등학교 교사 배구대회가 일과시간에 열리면서 불거진 논란과 교육 당국의 석연찮은
관리·감독 실태를 전해드렸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총은
일과시간 활동을 중단하고 대회도 휴일에
열기로 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교총 주관의 초등교사 배구대회는
80여 초등학교가 참가해 지난주부터
예선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는 물론 연습도 일과시간에 하면서 업무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어제부터
일과시간내 연습과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앞으로는 학기 초 정상적인 교육을 위해
교원인사도 2월 말에서 2월 초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INT▶대구교육청 관계자
"그런 활동 자체도 4시 반 일과 이후에 하고,
(앞으로) 2월 한 달은 완전히 교육을 준비하는 달로 하고 3월 한 달은 교육 몰입의 달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CG]배구대회를 주관하는 대구교총은
관행적으로 해 온 일과시간 경기 조정은 물론
평일 대회도 앞으로는 휴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CG]
시민단체는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과시간 경기가 계속됐고, 대회 경비 지원은
특혜라며 특별감사를 촉구했습니다.
◀INT▶은재식 사무처장/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시교육청은 이 사안에 대해 특별감사를
해야 하고 감사결과 관련자들은 엄중 문책하고 또 출장비 등 경비가 지급된 부분이 있다면
전액 환수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특정단체의 일과시간 배구대회가 업무방해와
교육 당국의 묵인 논란을 불러 오자
이를 계기로 대회 자체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혭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