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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핵심 논점 가운데 하나가 사드 배치문제입니다.
아직 환경영향 평가도 하지 않았고,
적법성 논란도 있을만큼 민감한 사안인데,
오늘 새벽,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
사드 핵심장비가 성주 골프장에 반입됐습니다.
여]
이 과정에 경찰 8천여 명이 동원돼 반대
주민들을 통제하면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는 불법이라며
한미 당국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먼저,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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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장비 반입은 기습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주한미군이 경찰의 호위 속에
사드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건
오늘 새벽 4시 40분과 오전 7시 두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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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된다고."
반입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 레이더, 교선통제소 등 화물차
20여 대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비는 칠곡 왜관 미군 부대와
부산에 보관돼 온 것입니다.
s/u]경찰은 오늘 자정부터 경력 8천 명을
동원해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뿐 아니라
성주골프장으로 향하는 지방도 등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사드를 반대해온 주민 60여 명이 뒤늦게
현장으로 갔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INT▶이석주/성주군 소성리 이장
"개인 대문도 지키면서 못 나오게 했어요 주민들을. 그런 실상으로 주민을 완전 차단한 후에"
주민들과 사드반대단체, 원불교 등은
경찰이 과도하게 통제하며 인권을
탄압했다고 말합니다.
또 경찰과 충돌한 주민 1명이 연행되고
1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INT▶유성철/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 이런 현상을 우리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렇게 무도하게 진압하는 경찰을 보니까
이 어느 나라 경찰인가 또 의심스럽습니다."
이들은 주민과 국회 동의 없는 사드 배치는
원천 무효고 불법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나머지 발사대 세, 네 기가 추가로
다음 달 안에 반입될 수 있어 사드반대 측과의
또 다른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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