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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권총 강도 피의자를
조사중인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권총과
남은 실탄, 현금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평범한 농부로 알려진 피의자가
어디서 총과 실탄을 구했는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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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4분 만에 권총으로 천 500여만 원을
강탈해 달아났던 피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불과 6km 떨어진 곳에 사는
43살 농부 김 모 씨였습니다.
외국인 어투에 총까지 쏘고 자전거로 유유히
달아났던 김 씨는 충북 단양에 가족 모임을
하러 갔다가 범행 55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SYN▶김 모 씨(43살)/총기강도 피의자
(총이랑 총알은 어디서 구했어요)
"죄송합니다"
(말을 짧게 하신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김 씨의 치밀한 계획범죄는 결국 CCTV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s/u]일부러 농로를 선택해 도주한 범인은
미리 준비한 이 화물차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다 CCTV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집 근처에서 김씨가 일부 쓰고 숨겨둔
현금 천 100여만 원과 권총을 찾아냈습니다.
또 김씨가 숨겨두었다고 밝힌 18발의
실탄 가운데 11발을 찾아냈고 나머지 7발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권총이 사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입수 경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SYN▶정상진/경산경찰서장
"탄창이 있어요. (그럼 사제가 아닌 건가요?)
일단은 말씀 드린 대로 탄환은 실제가 맞고
총은 국과수에 의뢰해놨습니다."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김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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