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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미래대 "내년 자진폐교"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4-20 17:01:10 조회수 0

◀ANC▶
학생수 급감과 경영난에 시달리던 대구미래대가 내년 2월 자진 폐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 교직원들의 고용문제로
적잖은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잡니다.
◀END▶

◀VCR▶
학교법인 애광학원은 내년 2월 28일자로
대구미래대의 폐교를 의결하고
다음 달 교육부에 폐교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미래대는 교육부 대학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고
교직원 임금체불로 법적 다툼을 하다
최근 재단이사장이 나서 임금체불을
해결했음에도 경영난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폐교는 결정됐지만 28개 학과 600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약 70명의 교직원 고용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측은 설립자가 같은 대구대와 통합해
직원 고용 승계를 추진하고
학생들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동일학과나 유사학과로 편입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INT▶대구미래대 관계자
" 교직원들은 아직 결정난 건 없고요.
통폐합하려는 대학쪽에 협의를 해야죠.
대구대 말입니까?
네."

하지만 대구대측은 대학 정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무조건적인 고용승계는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대구대 관계자
"한창 교수를 뽑아야 될 시점은 지나갔고
구조개혁 때문에 팽창정책은 아니거든요.
아직까지 저희는 그런쪽에 대해 공식적인
기구라든지 진행안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경북외국어대학교가
재정난을 이유로 자진폐교한데 이어
학생모집과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던
대구미래대도 폐교를 결정하면서
대학가 구조조정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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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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