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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야구팬들 많이 답답하시죠?
삼성 라이온즈의 추락이 시즌초반 심각합니다.
현재 꼴찌라는 성적도 문제지만
구단 사정을 보면 별다른 해법이 없다는게
더 심각해 보입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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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더니,
이후 7연패까지 당했던 삼성.
연패 탈출 뒤 부산 원정에서도
1승 2패의 초라한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3승 11패로 유일한 2할대 승률인 삼성의
순위표는 맨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투수의 호투에는 타선이 침묵하고,
타선이 폭발하면 불펜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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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의 부진보다 더 큰 문제는
삼성의 구단 운영을 볼 때, 별다른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팀 내 대형 FA는 놓치고,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은 인상적이지 못한 상황,
선수단 구성부터가 삐걱거렸고
지금의 추락은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INT▶ 홍승규 / 대구MBC 야구해설위원
"프로야구 특 A급 선수, 최형우 선수나 차우찬
선수를 내주고 데려온 (외부영입이나 외국인)
선수들은 특 A급 선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선수 보강 차원에서도 삼성이
좀 미흡했지 않나 그렇게 보입니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장필준부터,
퓨처스에서 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한이와
주전 유격수 김상수의 복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가을야구의 기준점인 5할 승률에
시즌 초반부터 벌써 승패마진은 -8입니다.
한때 우승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명문 삼성의 초라한 현실에
새 야구장의 화려함은 팬들의 처량함만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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