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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인
옛 한국델파이의 후신 이래오토모티브시스팀이
일부 사업부문을 중국회사에 매각하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노조측이 이의를 제기했고
법원이 손을 들어주면서
매각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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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의 조합원 800여 명이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분할 매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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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는 하지않고
어떻게 하면 내가 투자한 돈을 빼 갈려고"
지금까지 500억 원이 넘는 생산손실이 났고
조만간 생산 차질도 예상되지만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의 결정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노조가 신청한 '주주총회 개최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 들여
8월 말까지 분할 매각 절차를 중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노사합의서와 단체협약에 따라
분할매각은 노사 합의 사항"이라면서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주문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노동조합의 사전협의권을 인정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획기적인 판결이라고 생각하고요"
노조는 조만간 분할매각 결정에 대한
무효 소송을 내는 한편 고용 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전체 지분 매각'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INT▶이기수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지회장/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노동조합이 그동안 주장했던 대안..분할매각 외에 중국 HT-SAAE에게 전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협력을 하겠다"
사측은 이의신청 등의 법적절차를 밟겠다면서도
법원의 결정에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S/U)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의 분할매각에 대해
법원이 1차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향후
법정공방의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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