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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는데, 대구만 하더라도 많게는 7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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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자 수가 연 평균 10% 정도씩
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병원.
대표적 비급여 진료인 MRI와 초음파 검진비가
대구지역 같은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허리와 목 부위 MRI의 경우
경북대병원이 62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순입니다.
경부 초음파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1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순입니다.
같은 종합병원 사이에 비급여 진료비가
최대 40%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INT▶박기혁 진료처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료가 만족스럽게 잘 이뤄지고 또 진료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 병원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도 좋아질 것이고"
그러나 뇌혈관 MRI의 경우는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이 30만 원 대로
오히려 대구가톨릭대병원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병원 간에 비급여 진료비가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항목도 있습니다.
비급여 진료비가 이처럼 천차만별인 이유는
병원이 직접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S/U)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달부터
비급여 진료비를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해, 의료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NT▶최수경 심사평가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가격인하 하는 효과도 있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만족도 조사를 했을 때 가격을 알 수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까지
현재 107개의 진료비 항목을 200여개로
늘리고 공개 대상 의료기관의 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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