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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년제 출신 전문대 유턴 역대 최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4-07 17:00:30 조회수 0

◀ANC▶
요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요.

그러다보니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이 같은 이른바 '유턴 대학생'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은혜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전문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46살의 김진씨.

어학계열 석사 학위를 받은 전업주부였다가
인생 2막을 열고 싶다며 외국대학과 복수학위 과정이 있는 전문대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INT▶김진/대구과학대 간호학과
"나이가 40대든 50대든 앞으로 남은 날이 더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취업을 생각했습니다. 전문자격을 취득해서 노후에도 대비하고.."

영문학을 전공하고 4년 동안 학원 강사로
일해온 김태현씨도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다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INT▶김태현/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처음에 입학할 때는 어리니까 학교 간판이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살면서 보니까 간판이
다가 아니라 중요한 건 자기가 추구하는게
무엇이냐라는 걸 생각하게 됐고.."

[C.G]
올해 전문대 입학자 가운데 4년제 졸업자는
주요 대학마다 조금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적으로도 지난 해보다 4.5% 오른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C.G]

전통적인 인기 분야인 보건·의료뿐 아니라
자격증이나 면허증이 있는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INT▶장혜진/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이 과 자체가 전국에서 별로 없고 특성화된
과여서 이쪽이 워낙 특성화되다보니까
(전공)인원은 적고 요구하는 곳은 많고.."

유턴 대학생이 늘면서 전문대학들도
이들을 잡기 위한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INT▶우상규 입학처장/대구과학대
"유턴하시는 분들은 해외 나가시는 걸 굉장히 선호해서 해외어학연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의료통역, 일본, 미국, 영국으로 가고 있고요."

심각한 취업난에 전문기술교육이 주목받으면서
대졸자의 전문대 유턴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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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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