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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인구가 23만 명을 돌파하면서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행정 수요도 폭증하고 있지만
시설이나 인력 등 관련 인프라는
기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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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에 만들어진 대구 달성경찰서.
30년이 다 돼 가면서 건물은 낡았고
옥상에 컨테이너까지 놓아 사무실로
쓰고 있습니다.
경찰서 건축 당시에 비해
근무 인원은 세 배이상 늘었지만
공간은 그대로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인 공간부족에 불만과 민원이
폭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장상만 경리계장/대구 달성경찰서
"대다수 민원인들이 차를 이용해서 경찰서를 방문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너무나 협소합니다. (또 조사공간이 작아)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못하는..."
달성군청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c.g]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조성으로
지난 한 해 달성군에 지어진 건물은
모두 만 2천여 개..대구 7개 구·군을 합친
신축 건수보다 많았습니다.
건물 신축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취·등록과
지방소득세 등 행정 업무도 급증했지만
공무원 수는 제자리여서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INT▶백두현 기획계장/대구 달성군청
"규모가 비슷한 울주군과 비교했을 때 100여 명
이상 정원이 차이가 많이 나서 부서마다 업무량은 급속히 증가하는 반면...."
c.g]인구 23만명 가운데 젊은 층이 늘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행정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행정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시설이나 인력 등 인프라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뒤엔 달성군 인구가 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 대책은 요원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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