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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마다 학점을 교류하거나
시설을 함께 쓰는 대학간 연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스스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
대학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은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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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대구교대에 이어 최근
대구·경산 6개 사립대가 학점교류와
시설 공동 사용 등 대학간 연합을
선언했습니다.
등록금은 몇년째 동결된 가운데
정원마저 7-10% 줄어들면서
대학마다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몸집줄이기에 나선 것입니다.
◀INT▶A대학 관계자
"지금 시설투자를 거의 못하고
있죠. 기본 교육여건에 투자하기도 바빠서
순위가 밀리고 있습니다. 공유·협력 통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거라 봅니다."
또한 내년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으면 추가 정원감축이 불가피해
대학간 연합은 더욱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B대학 관계자
"이 (연합)모델이 성공되면 다른 대학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주기(대학구조개혁평가) 때문에
그렇다기보다는 '대학 구조조정은
먼저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역시 대학간 자원 공유를
구조개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다며
대학 스스로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INT▶이해숙 대학평가과장/교육부
"학령인구가 계속 주는데
계속 도서관 짓고 체육시설 늘리고
이런 것만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인근 대학에 시설이 남는다면 그걸 같이 활용하고
그렇게 하면서 서로 상생하는게 좋은거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간 협력 확대가
대학 구조조정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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