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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로 유명해진 인공지능이
사람의 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역의 대학병원들이 오는 17일부터
인공지능 닥터를 이용한 의료서비스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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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이 미국에서 온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의 말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IBM의 인공지능 의사 '왓슨'의
시스템과 사용법 설명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INT▶ 제프리 레너트/
IMB 왓슨 시연담당 의사
"가장 중요한 것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정확한
답으로부터 배우고 부정확한 답으로부터도
배워서 모든 출력물이 새로운 출력물이 된다는
겁니다"
인공지능 '왓슨'은 환자의 증상 등 의료 정보를 제공 받으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안합니다.
의료진들은 그 결과를 토대로
어떻게 치료할 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오는 17일부터 암환자 진료 지원에
'왓슨'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NT▶박건욱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왓슨이라는 것은 최신의 의학 정보들과
논문들을 선택해서 갈무리를 해서 환자의
치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역 의료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센터에서
제공하는 최신 의료정보 덕분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권오춘 병원장/대구가톨릭대병원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이런 데이터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뢰를 할 수 있고 이런 면에서
우리가 환자들한테 신뢰감을 줄 수 있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S/U)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다른 질병분야에도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본격적인 AI 의사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사례의 경우
왓슨과 의료진의 견해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책임에 관한 윤리적 문제도 남아 있어
왓슨 활용을 두고 논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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