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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생존위한 대학간 연합 잇따라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3-27 15:06:32 조회수 0

◀ANC▶
대구와 경산의 6개 대학이 학점 교류를 포함한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습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대학간 연합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한태연 기자입니다.
◀END▶

◀VCR▶
경일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6개 대학은
2학기부터 어느 대학에서 강의를 듣더라도
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도서관과 체육시설도 공동활용하고
취업캠프나 박람회도 함께 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가 내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학간 협력에 가산점을 검토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입니다.

◀INT▶변창훈 총장/대구한의대학교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지역내 대학들의 상호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껴, 우수한 부분들을
서로 인정해지고 그 중 가장 나은 부분들을
(공유해야)"

학점 인정 범위 등 실무진 논의를 앞두고
있지만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경산 5개 대학은 20년 전부터
학점교류를 해왔지만 학생들은 거의 알지
못할 만큼 유명무실합니다.

협약에 학교 입장만 반영되다보니
학생들의 목소리는 빠져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대학생
" (수강신청) 경쟁률이 더 높아질 거고,
장점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도 할 수
있으니까 더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 : 수강신청할 때 좀 힘들어지는?
그건 그렇죠."

학생들의 선호도와 다른 대학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학과들은 구조조정 우선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홍덕률 총장/대구대학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문과 교육으로
스스로 혁신하고 교육과정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학과나 교수님들의 혁신노력을 부추기는
그런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겠다."

국립 경북대와 대구교대의 협력 선언에 이어
사립대학들도 협약을 선언하는 등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앞두고
생존을 위한 대학간 연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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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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