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대학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학생의 절반 이상이
중국 출신이다보니
사드에 따른 중국의 반한 감정이
한국 유학으로 번지지 않을까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잡니다.
◀END▶
◀VCR▶
중국인 유학생 600명 가까이가 다니고 있는
지역의 한 대학입니다.
사드 배치를 두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에 이어 반한감정까지 일면서
한국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안부전화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INT▶중국인 유학생 A
"(중국의 가족이) 혹시 그쪽(한국) 안전은
괜찮은지 문제가 없는지 그런 연락을 많이
하십니다."
유학생들은 중국내 걱정과 달리
한국에서의 갈등은 없다면서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INT▶중국인 유학생 B
"(중국)집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여기서 공부하는데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내 사드 후폭풍은 지역 대학에도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4,5월 중국에 집중돼 있는
해외 입시설명회를 앞두고
중국의 한국관광금지와 한국제품 불매운동이
유학생 유치에 영향 주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부 대학은 보다 안정적인 유학생 모집을 위해
유치 국가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INT▶김옥준 중국센터장/계명대학교
"베트남, 인도차이나반도 그 쪽으로 확대를
해야죠. 다양성이란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좀 더 많은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접촉을 하고 교류하는 게 공부이고.."
대학 구조조정으로 정원이 줄어든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비중이 커지고 있고
유치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내 반한감정의 불똥이
대학으로 튀지나 않을까
대학마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혭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