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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오늘 성주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 5천여 명은
성주골프장 바로 앞까지 평화롭게 행진하며
반대구호를 외쳤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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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사드 터인 성주골프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까지
수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모여 사드배치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SYN▶
"사드 배치 철회하라"
이번 범국민대회에는 집회측 추산
5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집회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드터 인근 마을인
성주 초전면과 김천 소보면에서
각각 8km와 5km씩 걸어와 대회 전에
결의를 다졌습니다.
◀INT▶최현정/김천시 신음동
"매일 저녁 촛불집회 참여하고 있다가 오늘
이곳 소성리에서 롯데골프장까지 행진 집회가
있다고 해서 오늘 또 아이들이 쉬는 날이어서
같이 왔습니다."
대회를 마친 뒤 이들은 사드배치 철회와
북핵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허용된 성주골프장 정문 밖
25m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골프장 인근에 30개 중대 2천500명을
투입해 현장통제에 나섰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INT▶김충환 공동위원장/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우리 국민들은 사드가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당장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원불교는 오늘부터
성주 사드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270km를 8일에 걸쳐 순례할 예정입니다.
사드 X-밴드 레이더가 국내에 도입되고
부지 환경영향평가도 진행되는 등
사드 배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사드 반대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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