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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연극의 힘' 대구연극제

조재한 기자 입력 2017-03-16 13:11:38 조회수 0

◀ANC▶
공연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대구는
잘 알려진 뮤지컬이나 오페라 뿐 아니라
연극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구 연극계의 역량을 볼 수 있는
34번째 대구연극제가 이번 한 주동안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통제와 억압을 가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고통받는 가족을 통해 우리 사회와 정치를
통렬하게 풍자해냅니다.

◀INT▶안희철 작가/'아비, 규환'
"한 가정의 이야기인데요. 사실은 그게
우리나라 국가를 상징하고요. 그리고 가부장
권력은 국가 권력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국가권력이 어떻게 장치돼 있는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와도 닮아있는.."

혼자사는 노인과 젊은 노숙자, 외톨이 등
상처투성이 현대인들이
권투로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INT▶이송희 배우/'신인왕 전'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복싱경기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새롭게 희망을 가지고.."

34회를 맞는 대구연극제가 연극인들에게
창작 연극을 맘껏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극단들의 자체 극장 운영이
크게 늘어나는 등 대구의 연극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또 대구연극제 출신의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 진출하면서
전국적인 주목도 받고 있습니다.

◀INT▶김종성 회장/대구연극협회
"대명공연문화거리를 중심으로 (극단이)
자체적으로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고 거기에서 많은 공연들이 올라가다 보니까 다른 도시에
비해 연극적인 수준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대구가 연극의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구연극의 저변과 역량을 키워온 대구연극제 대상작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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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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