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연말부터 경북대병원이
지역 대학병원 가운데는 처음으로
간호사가 간호와 간병까지 전담하는
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인력이 부족해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중증 질환으로 간병이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많은 호흡기 병동.
이 병동에는 환자 보호자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간호사가
환자 간호를 전담하고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가 보조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S/U) 그러나 간호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않은
상태에서 시행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며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간호사 1명이 환자 6명을 담당하고 있다는
병원 측의 말과는 달리
실제로는 7~8명의 환자가 맡겨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간호사 본연의 일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입니다.
◀INT▶ 이정현 지회장/
공공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
"심하게는 낙상에 대한 이런 위험에 대한
것들도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전혀
되어있지 않고 그외에도 간호사들의
본연의 업무까지도"
경북대병원 측은 적자를 무릎쓰고
정부의 방침대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이미란 병동간호과장/경북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제도적으로 지원이라든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시행 초기부터 간호인력 부족에 따른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제도의 좋은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