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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오늘부터
다시 개장했습니다.
지난 해 11월 30일 시장에 큰 불이 난 지
3개월만인데요.
다시 문을 연 야시장 첫 날 모습,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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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자▶
해가 지고 환하게 불을 밝힌 서문시장.
지난해 연말 서문시장 4지구에 불이 난지
석 달 만에,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6월 처음 야시장이 개장했을 때처럼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INT▶박상현 최주영/야시장 방문객
"얼마 전에 화재 때문에 그랬는데 다시 열려서
좋고요. 자주 올 것 같아요. (야시장에서 어떤
점이 가장 좋으세요.)많은 먹거리하고 볼거
리..."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식품매대 56곳과 상품매대 14곳이
500m 구간에 길게 늘어서
다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의 매대에는
철판 위에서 구워지는 스테이크와 삼겹살김밥 등 특색있는 먹거리가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오늘 재개장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상인들을 만나며 재개장을
축하했습니다.
서문시장 화재로 임시휴장을 해
생계걱정을 해 온 야시장 상인들도
모처럼 맞는 손님에 활기가 넘칩니다.
◀INT▶김종우/야시장 상인
"생계가 힘든 분들도 많고, 힘들고 오래 걸
렸는데 그래도 재개장하게 돼서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최선 다해서..."
하루 평균 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서문시장 야시장은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열립니다.
화재로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를 다시 살리고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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