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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28민주운동 57주년..."재평가에 힘모아야"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2-28 15:11:38 조회수 0

◀ANC▶
남]
지난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으로 꼽히는
2.28민주운동이 오늘로 57주년을 맞았습니다.

여]기념식 참석자들은 국가기념일 지정 등
2.28민주운동이 재평가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횡포와 부패에 맞서
대구 고등학생들이 거리에 나온
1960년 2월 28일.

대구학생의거는 들불처럼 번지면서
3.15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져
결국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낸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운동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국정교과서에 날짜도 언급되지 않은 채
단 한 문장으로만 서술되는 등
2.28민주운동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어제) 열린 57주년 기념식에서
학생의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SYN▶정지원 학생/대구여자고등학교
"피 끓는 학도로서 최후의 일각까지 부여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련다."

학생 등 각계각층의 시민 700여 명은
2.28민주운동을 재평가해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권영진/대구시장
"대구시민들만 기념하는 그런 날이 아니라
온 국민이 기념하는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서 지금 국회 청원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장과 5.18민주화운동 단체장 등도
기념식에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INT▶윤장현/광주시장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서 전국민이 함께 추모하고 기억하듯이
60년 2.28대구학생의거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서 후세들에게..."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여전히 국가기념일 지정에
소극적이고,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국회 결의안은 8달이 지나도록
소관 상임위에서 통과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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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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