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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동 공연문화거리에
올들어 소극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1년내내 언제든 연극을 볼 수 있는
공연거리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의 공연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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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구 남구 대명동에 새로 문을 연
소극장에서 연극 연습이 한창입니다.
백여 석 규모의 작은 극장으로
무대와 객석이 맞닿아 있습니다.
객석 어디서든 배우들의 작은 표정,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INT▶이동수 대표/극단하루 소극장길
"배우들이 갖고 있는 기,
관객이 갖고 있는 기를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좋은거죠.
소극장에서만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연들은 관객들과 같이 소통하는 게 장점입니다."
대명공연문화거리 집적화 사업으로
올들어서만 4개 소극장이 문을 열어
이 곳에 자리잡은 소극장은
모두 2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소극장 특성상 연극과 무용, 실험극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해
서울 대학로에 버금가는 공연문화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뮤지컬과 오페라 같은 대형공연에
여러 장르의 소규모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명실상부한 공연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INT▶김재만대표/대명공연예술단체 연합회
"연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쪽에 오셔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그러면 대구가 그야마로 오페라, 뮤지컬, 연극까지 공연중심도시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다 해낼 것입니다."
오페라하우스 등 대형 공연장 뿐 아니라
소극장도 대폭 늘어나면서
공연중심도시 대구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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