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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지
오늘로 꼭 110년이 됐습니다.
다음 주 28일은 대구의 자랑, 2.28 민주운동
5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구의 이런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구시민주간'을 선포했습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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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경제권 침탈을 막기 위해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자유당의 부패에 항거하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2.28민주운동.
대구시가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오늘(어제)부터
민주운동이 일어난 28일까지를
대구시민주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참여와 저항 같은 대구의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을 되살려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취집니다.
◀INT▶권영진/대구시장
"국채보상운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요.
2.28민주운동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자
합니다. 이것을 우리 대구시민이 함께 하고
후배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대구시민주간 첫날인 오늘(어제)은
110년 전처럼 국채보상운동의 취지문이
낭독됐고, 신문자료와 영수증 등
그 날의 자료가 전시됐습니다.
시민주간 마지막 날인 2.28민주운동 기념일까지
세미나와 포럼, 골든벨 퀴즈대회와 가요제 등 시민축제의 장이 펼쳐집니다.
◀INT▶조길석/대구시민
"(이 두 날을)근간으로 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이번 대구시민주간 선포는
아주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INT▶박소연/대구 초등학생
"우리 집이 여기(대구)에 있어서 살았는데
여기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게 신기했어요."
s/u]"한 조사에 의하면 2.28민주운동을
모르거나 이름 정도만 들어봤다는 비율이
대구에서만 30%였습니다.
대구시는 시민주간 사업을 확장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 대구시민정신을
알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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