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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청한
경산 문명고등학교 1곳을 지정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부실한 국정교과서를
비민주적인 절차로 연구학교로 지정했다며
철회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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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한
경산 문명고등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시위를 시작한 학생들은
오늘도(어제도) 아침부터 학교에 모여 연구학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INT▶문명고등학교 학생
"첫째는 국정교과서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특정 선생님들, 반대하셨던 선생님들을 부당한 보직해임 이런 일도 학생들이 되게
안 좋게 생각하는 점이죠."
일부 교사들은 연구학교 반대교사들이
담임배제 등 인사불이익까지 받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최재영 교사/문명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다 일일이 부르셔서 상황을
설명하고 회유도 하시고 압박을 좀 하셨죠.
인사상의 불이익을 세 분이 당하셨습니다."
학교장은 학생들 집회를 막기 위해
오늘과 내일(어제와 오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자습을 취소한 가운데,
연구학교는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태동 교장/문명고등학교
"지금은 철회까지 생각 안하고 있고요.
국정교과서중에 언론에 나왔다거나 심각한
일곱분야를 검인정과 비교를 해볼려고 합니다."
학생들은 연구학교 철회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나서
3일만에 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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