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11시쯤
대구스타디움 앞 지하보도 3곳에서
세월호 모욕 낙서 8개를 발견하고,
범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래커 통 한 개를
찾아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4시쯤엔
첫 낙서가 발견된 곳에서 2km가량 떨어진
대구 수성구 욱수동의 한 굴다리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하는 낙서 두 개가 발견돼 경찰이 근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 사실 적시가 없어
명예훼손죄 성립은 어렵고
모욕죄는 친고죄라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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