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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붙이기 추진으로 논란이 이어져 온
대동초등학교 통폐합 조례안이
오늘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통폐합 목적과 절차 등
숱한 문제점들이 지적됐지만
교육청 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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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시의회에
대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20여 명이 모여 폐교 반대를 호소했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교육력을 높이겠다는
교육청의 통폐합 취지에 강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INT▶최재훈 대구시의원
"대동초같은 경우는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든 학교입니다. 이렇게 좋은 두 학교(유가초, 대동초)를 교육력 제고라는 이유로
통폐합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이..."
초등학교가 없어져 아이를 키우는 젊은층이
더 빠져나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윤석준 대구시의원
"정주 여건이 더 나빠짐으로 해서 이 지역은
더 슬럼화될 가능성은 많다. 우리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교육청에서는 고민을 해야 되고"
의회 동의도 없이 3월 1일 통폐합을
기정사실화하고 교육박물관을 추진하는
교육행정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INT▶배재훈 대구시의원
"통합이라는 것은 교육청에서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의회에서 통과도
돼야 되고 학부모 동의도 있어야 되고,
교육청에서 한다.이미 그 결론을 내려 놓고
교육박물관도 짓기로 결정낸 것 아닙니까?"
이런 반발에도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는
표결없이 통폐합 안을 통과시켜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INT▶배창규위원장/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하고자 하는데.."
◀INT▶이주호/대동초 학부모
"이때까지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반대하는 학부모가 3분의 2가 넘는다고.."
교육박물관 설립을 염두에 둔 통폐합 추진과
학부모 설문조사 왜곡 의혹 등
숱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동초등학교는
오는 2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통폐합안이
통과되면 폐교가 최종 결정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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