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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3개 학교 가운데 2개 학교가 신청을 철회해
남은 곳은 경산 문명고등학교 한 곳 뿐입니다.
오늘 이 학교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들이 교사 의견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신청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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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명고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운동장에 모여 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SYN▶"문명고등학교는 국정교과서 선정을 당장 철회하라 철회하라"
이들은 교사와 학생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며
비민주적인 신청절차를 문제삼았습니다.
◀INT▶문명고등학교 학생
"우편향 문제, 친일의혹 등 많은 논란이 있는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우리 학교야말로
비민주적인 북한의 방식을 옹호하는 것이며
따라하는 것이 아닙니까? 교장선생님께서는
부끄러운 줄 아시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학교 앞에서는 졸업생들이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부실투성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는 수치라며 학교를 압박했습니다.
이 과정에 태극기를 든 시위대가 나타나
언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측은 반대의견을 반영해
논의를 더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태동 교장/문명고등학교
" '이거는 부당하다' 제가 판단하면
여러분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다음주 목요일
정도는 그렇게 얘기하겠습니다."
졸속추진에 내용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역사 국정교과서를 두고
논란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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