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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고수익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을 주로 노리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이 모 씨는 지난해 2월
아는 사람을 통해 만난 A씨에게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상품권을 되파는 사업을 할 건데 투자하면
고수익을 주겠다는 거였습니다.
이 씨는 6천여만 원을 투자했지만,
1년째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 모 씨/피해자
"3일에 (이자만) 백만 원씩, 한 보름 정도를
받고 그 뒤로부터는 안 들어 온 거죠."
오 모 씨는 1년 반전 천만 원을 A씨에게
투자했다 꼬박 들어오는 이자를 믿고
투자금을 불린 게 지금은 1억 천만 원이나
됩니다.
◀INT▶오 모 씨/피해자
"보험까지 해지 다 하고 그렇게 해서 들어가고
주위에 친구 없냐 친구한테 돈 좀 빌려 와라."
A씨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만
십여 명에 피해액은 20억 원 가까이 되지만,
아직 고소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권 모 씨/피해자
"조금 조금씩 갚아 나가니까 사람이
본전 생각이 들잖아요 당연한거 아니에요.
돈을 빌려줬으면 어느 정도 돈을 조금씩 주니까 그래서 고소를 안 한 상황이지."
이렇게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접근하는
투자사기가 늘어나자
금융당국과 경찰은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INT▶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
"피해가 더 확산될 수 있고
빨리 신고해야 그나마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수사기관에서 압수해서 나중에
재산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대구에서만 지난해 악성 사기로 검거된
피의자가 480여 명, 피해 회복 금액은
61억 원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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