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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세월이 흘러도 상처는 여전해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2-15 17:22:23 조회수 0

오는 18일이면 대구 중앙로역 참사가 일어난지
14년이 되는데요.

그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당수 사람들은
아직도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고,
고혈압이나 위장장애, 우울·불안 같은 질환을 겪는 유가족도 89%로 조사됐어요.

조사를 진행한 대구대학교 최웅용 교수
(대구,남)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가족을 향한
주변 사람들의 애도나 공감이 약화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럴수록 상실에 대한
애절함이 유가족에겐 점점 강해집니다." 라며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의 가슴에 패인 상처는
더 깊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네..
우리 사회 누구나 그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고 모두가 아픔을 나누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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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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