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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북구 이름 변경 추진하나...반응 엇갈려

양관희 기자 입력 2017-02-09 14:08:13 조회수 0

◀ANC▶
대구 북구청이 장기 계획으로 구 이름을
바꾸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역색을 드러내는 이름으로 바꾸자는 건데,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잡니다.
◀END▶

◀VCR▶
1963년부터 행정구역명으로 사용된
대구시 북구.

대구시 북구청이 '북구'라는 이름을 바꾸는
안을 장기발전전략 종합계획에 넣어
외부 용역을 맡깁니다.

지난해 12월 북구의회가
구 특성과 역사에 맞게
명칭을 정비하자는 주장에 대해,
북구청장이 주민공감대를 조성해
타당성을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INT▶이영재 의원/대구 북구의회
"(북구 이름은)일제 잔재식의 방위법에 의해
지어진 명칭이에요. 이 과정(명칭변경)을 통해서 우리 북구가 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변경 이유로 꼽힙니다.

그러나, 각종 문서와 도로표지판 등의
수정에 많은 예산이 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지방의회 의견 수렴부터 행정자치부와
국무회의 승인, 국회 법률개정까지
복잡한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구 명칭 변경을 두고 주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INT▶이아림(찬성)/대구 북구 침산동
"지역 특색에 맞게 바꾸면 애향심이 생길 것 같고 더 발전할 것 같아요."

◀INT▶박정식(반대)/대구 북구 관음동
"그대로 사용하는 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나눠야 빨리 사람들이 알 수 있고."

대구 북구청은 남구와 서구, 동구 등
다른 구도 명칭변경을 함께 검토해주고
대구시도 관련절차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s/u]"현재 인천에서는 동구와 남구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명칭공모와 주민여론조사를
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 년여째 주민 간 갈등 속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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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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