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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개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아직도 역사 국정교과서를 쓰느냐 마느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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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국정교과서의 편향성뿐 아니라
사실관계 오류도 상당부분 드러난 가운데
연구학교 신청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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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국정교과서 최종본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달 15일 교육부는
전국 국립고등학교 교장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역사국정교과서 연구학교에
적극 지원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학교에서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대구의 유일한 국립 고교인 경대사대부고도
이미 기존에 쓰던 교과서 신청을 끝냈고,
연구학교 신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경대사대부고 관계자
"학교운영위에서 결정하는데
담당역사선생님들이 부정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연구학교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각 외로 크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3년전 대구의 한 고등학교가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채택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다른 학교들도 같은 지적을 받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선뜻 채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그 때 그 학습효과가 있어서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학교선생님들이 좋다 하면 할 수 있는데 이게 좀 학교에서
좀 꺼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 때문에.."
친일독재미화와 대구의 근현대사 오류, 축소 등 논란과 갈등만 키우고 있는 역사국정교과서가 일선 학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연구학교는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15일 최종발표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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