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국가보조금 사업비는 '주인 없는 돈'?

심병철 기자 입력 2017-01-23 16:01:50 조회수 0

◀ANC▶
국가보조금 사업을 수행하면서
부당한 방법으로 사업비를 빼돌린
지역의 대학교수들과 공공기관 직원,
그리고 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VCR▶
◀END▶
대구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는 최근
연구원의 인건비 착복과 허위 연구원 등재,
허위 출장비 청구 등으로 연구비 4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경북대학교 A교수와
제자인 지역 사립대학교 B교수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와 정보를 접목시킨 연구개발 공동과제를 수행하면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B교수는 또, 경북대학교 C교수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비슷한 수법으로 연구비 7천만원도 빼돌렸고
C교수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모 팀장 역시,
연구개발 과제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B와 C교수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64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INT▶이주형 2차장검사/대구지방검찰청
"대학교수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연구원들의 임금을 본인들이 수령해서 편취하는 "

검찰은 이밖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현미경 연구 개발 관련 정부 출연금 9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 대표 64살 최 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대구지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소방시스템 디자인 개발 관련 정부 출연금
5억 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46살 김 모씨를
구소기속하고 보조사업에 선정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공기관 간부 2명도 구소기소했습니다.

(S/U)
검찰의 이번 수사를 통해
국가 보조금 지원사업의 총체적인 비리가
또 다시 확인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