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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형병원서 수혈사고..O형 환자에 B형 혈액 투여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1-19 16:14:24 조회수 0

◀ANC▶
대구의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던 O형 환자에게 B형 혈액을
수혈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2일, 경북대병원에서
복강경 수술로 난소종양 조직검사를 받던
37살 김모 씨가 위독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수술 도중 출혈이 심해지자 의료진이
수혈을 했는데 O형인 김씨에게
B형 혈액이 700C 가량 투여된 겁니다.

김씨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일주일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염현규 대외협력실장/경북대학교병원
"일어나서는 안 될 가장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단은 모든 역량을
환자를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산의 한 대형 병원에서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던 B형 70대 여성이
A형 혈액을 수혈받아 부작용 탓에
4개월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S/U]의료진 2명이 혈액에 적힌 사항과
환자의 정보를 소리내어 비교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있지만
최근 4년 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접수된
사고는 35건에 이릅니다.

병원 측은 이번 수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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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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